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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OC 한인들 불길에 '몸만 빠져나왔다'

sdradiokorea 0 35 10.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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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땅이라고 불리는 북가주 ‘나파밸리’가 산불로 초토화됐고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힐스 지역도
불길이 무섭게 확산하고있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가옥을 등지고
피난길에 오른 한인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샌디에고 라디오코리아 뉴스를 스마트폰 튠앱으로 들어보세요.
tunein.com/radio/San-Diego-Radio-Korea-s165105/


 
그런데 임시대피소 역시 상황은 열악해
이재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문지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제(9일) 오전 11시,
50대 한인 서모씨는 직장에서 급한 연락을 받고 망연자실했습니다.
 
아내가 보낸 사진 속에는
애너하임 힐스에 위치한 집 뒷 산이 불에 타고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씨는 서둘러 귀가해 애완견과 집문서 등만 챙겨 피신했습니다.
 
<서씨_ “집에 오는데 보통 25분이면 오는데
한시간 15분이나 걸리더라고요. 차들이 워낙 이쪽으로 올라오려고 그래서..
그래서 집에서 한시간 정도 기다리다 다들 나가길래 대피했죠.”>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최소 4가구의 한인들이 피난길에 올랐다가
오늘(10일) 겨우 집에 돌아갔다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롱비치, 디즈니랜드는 물론 멀리 치노힐에서도
산불 연기가 관측되면서 한인들은 불편을 토로했습니다.
 
<이씨_ 어저께 애너하임에서 난 산불이
저녁 때 되면 연기가 저희 쪽으로 많이 와서
나가면 숨쉬기도 그렇고 나무 타는 냄새도 많이나고 그렇습니다.”>
 
북가주에서는 최소 10채의 한인 소유 가옥이 산불로 소실됐습니다.
 
<강승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_ “산쪽에 있는 집들이 고가의 집들인데,
아무튼 10채 이상 전소된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가까운 지역에서 머무를 수가 없어요. 막 매캐한 공기 때문에,
(기침) 저도 지금 목이 잠기는데..”>
 
어제(9일) 새벽 쉘터를 찾은 한인 서씨는
이웃들이 옷가지, 여권, 차도 그대로 두고
몸만 빠져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서씨_ “피해가 많죠. 한 집은 옷도 입은 그대로 나오면서
귀중품이고 돈이고 통장이고 여권이고 뭐고 다 나오고 왔는데 탔다 그러고
차도 가져나오지 못해서 2대가 다 타고..”>
 
또 쉘터 환경이 열악해
노약자들은 지낼 곳도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한인회관 강당을 임시 대피소로 제공하기로했습니다.
 
한편, 화재 보험 보상을 받기위해서는
집에 있던 가구나 귀중품 등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둘 것이 권고됐습니다.
 
LA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후멘트]
 
마스크, 생필품 등이 필요한 산불 피해 한인들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415-252-1346나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714-530-4810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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