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 여야 13일간 한판승부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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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11:52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월 10일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민생 안정'을 외치며 정책 실천력을 강조하는 여당과 '민생 파탄'이라며 정권 심판을 호소하는 야당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리포트]22대 국회 입성을 둘러싼 여야의 한 치 양보 없는 혈투가 오늘부터 13일 동안 펼쳐집니다.
투표날인 다음 달 10일까지 후보자들은 거리에 현수막을 내걸고, 유세차에 올라 자유롭게 유세를 할 수 있습니다.단, 마이크와 같은 확성 장치를 이용한 유세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코로나 선거'를 치렀던 4년 전과 달리 유세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잇따른 정치인 테러 사건을 겪은 만큼, 유세 현장에서는 경찰 등 질서 유지 인력이 대폭 보강될 예정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본격적인 레이스를 앞두고 공명정대한 선거 운영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합니다', 힘 있는 여당의 정책 실천력을 앞세워 민생 회복을 호소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맞서,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년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 '못살겠다 심판하자'며 정권 심판론을 외칩니다.
비례대표 후보만 낸 조국혁신당은 물론 지지율 정체에 놓인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등 제3지대의 최종 성적표도 관심거리입니다.
재외국민 투표는 이미 시작된 가운데, 주소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는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선관위는 정책 대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각 당과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 코리아 이수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