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2B 비숙련 취업비자 1만 5천개 추가 발급 발표
sdradiokorea
SD 이민/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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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9 21:13
농업제외 모든 업종 비숙련직 6만 6천개 소진 1만 5천개 추가
당초 2배 발급 기대에 못미치고 너무 늦어 효과 반감
농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들이 취업할 수 있는 미국의 H-2B 비자가 올해에 한해 1만 5000개 추가 발급된다고 국토안보부가 발표했다
그러나 당초 2배나 늘릴 것이라는 기대에는 크게 못미치는 추가 발급규모인데다가 발표시기도 너무 늦어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푸드 가공, 호텔, 식당, 조경 등에서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들이 취업하는데 사용되는 H-2B 취업비자가 올해에는 6만 6000개의 연간 쿼터이외에 1만 5000개가 더 발급된다
국토안보부는 H-2B 취업비자의 연간 쿼터인 6만 6000개가 모두 소진됨에 따라 올해에 1만 5000개를 추가 발급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토안보부는 연방의회가 추가 발급을 승인한후에 연방노동부와 협의해 9월말에 끝나는 현 2017회계 연도에 1만 5000개를 추가 발급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민서비스국(USCIS)은 19일부터 H-2B 비자 청원서를 접수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H-2B비자수속에 30일~60일이 걸리기 때문에 긴급한 업주들은 1인당 1225달러를 내면 15일안에 판정해주는 급행서비스(프리미엄 프로세싱)를 이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이민변호사들은 권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미국인 우선 고용’을 내세웠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억제시키는 이민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미 업계의 인력난과 연방의원들의 요구로 H-2B 비자는 추가 발급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밝히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주를 ‘Made in America’ 주간으로 정해 H-2B 비자 추가 발급이 상반된 정책으로 비판받자 인력난에 신음하는 미국업체들을 돕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상반된 것이 아니라 적합한 정책 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은 너무 규모가 적고 너무 늦게 나와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연방의회에서 H-2B 비자 신청서들이 12만개 이상 몰려 있기 때문에 올해에 한해 연간 쿼터의 2배인 13만개까지 발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비판론을 의식해 1만 5000개
추가 발급에 그쳐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다
또한 봄철에 인력난을 겪은 시푸드 업계와 여름 성수기를 맞은 관광, 호텔, 서비스 업종에서는 너무 늦게
추가 발급이 결정됐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H-2B 비자는 거의 모든 직종에서 비교적 손쉽게 일자리를 얻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1년 이하의 단기간만 미국에서 취업한 후에 본국으로 귀국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LA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