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코로나 19’ 증상 3개 → 9개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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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6 15:51
미국에서 ‘코로나 19’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공식적으로 3개에서 9개로 3배나 늘어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어제(4월24일)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코로나 19’ Symptom을 ‘Update’했다.
당초에 ‘Shortness of Breath’와 ‘Fever’, ‘Cough’ 즉, ‘호흡곤란’과 ‘고열’, ‘기침’ 등 3개가 공식적 증상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원래 3가지에 6가지를 추가한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내용들은 ‘Chills’, ‘Repeated Shaking’, ‘Muscle Pain’, ‘Headache, ‘Sore Throat’, ‘Loss of Taste or Smell’ 등이다.
‘오한’과 ‘반복되는 떨림’, ‘근육통’, ‘두통’, ‘인후염’, ‘미각∙후각 상실’로 그동안 ‘코로나 19’ 확산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증상들이 추가됐다.
CDC는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총 9가지 증상들 전부다 또는 일부가 감염 이틀 후부터 14일까지 사이에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DC는 9가지 증상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최근 ‘코로나 19’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발가락 아픔’ 현상도 예의주시하면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흔히 ‘COVID Toes’로 불리는 이 증상은 발가락이 가려우면서 통증까지 발생하는 것인데 동상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현상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발가락이나 손가락 부위에 파란 멍이 든 것과 비슷한 모양이 나타나면서 가렵고 아플 경우에는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CDC는 9가지 공식적인 증상들 중에서도 최근 들어 ‘미각∙후각 상실’이 많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미국 이비인후과 학회가 최근 619명의 ‘코로나 19’ 환자들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약 1/4 이상에게서 ‘미각∙후각 상실’ 현상이 첫번째 증상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미각이나 후각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즉각 자가격리 상태에 돌입하고 감염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CDC는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