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를 비롯 남가주, 1년치 비 내일부터 다음주까지 내릴 예정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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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16:09
샌디에고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의 가뭄이 다음주에 해소될 전망이다.
3개 이상의 겨울 폭풍이 잇따라 남가주와 애리조나, 네바다 등을 지나가면서 내일(1월22일) 부터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일부 지역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다음주에는 남가주 지역에 1년치 동안 내릴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CA를 비롯한 미국 중서부는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이고 그래서 항상 가뭄과 더불어 사는 가뭄이 일상화된 생활권이다.
실제로 전국가뭄완화센터, National Drought Mitigation Center는 현재 미국 남서부 지역의 약 70%가 가뭄 상태라고 분석했다.
특히, Las Vegas는 지난 273일 동안 이틀만 비가오는 극심한 가뭄인데 다음주에 이같은 심각한 가뭄에 마침표가 찍힐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상청은 다음주에 3~4개에 달하는 각기 다른 겨울 폭풍들이 잇따라 CA를 비롯해서 Nevada와 Arizona 등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태평양 상공에 있는 형성돼 있는 고기압이 제트 기류를 남쪽, 남서쪽으로 밀어내면서 산타 애나 강풍이 제트 기류를 타고 남가주 등 남서부 지역에 불어오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겨울 폭풍이 형성돼 많은 양의 비를 뿌리게 된다.
당장 내일(1월22일) Eastern CA, 멕시코 국경 지역에 있는 Sonoran Desert와 Western Arizona 등에 1인치에서 3인치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가주 San Diego 동쪽에 있는 Imperial County지역은 1년에 내리는 강우량이 2.5 인치가 안될 정도로 CA에서도 대표적인 고온 건조한 곳인데
앞으로 며칠 동안 2~3인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기상청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비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약 2주 동안에 걸쳐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가 남가주 등 미국 남서부에 계속될 것으로 전했다.
특히, 24일 일요일부터 25일 월요일까지 사이에는 CA와 Nevada를 비롯해 미국 남서부 전역에 비가 내릴 것이고 대부분의 가뭄이 다음주 중에 해소될 것으로 연방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렇게되면 기온이 낮은 Sierra Nevada 산맥 고지대에는 비가 아닌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Sierra Nevada 산맥 눈은 녹으면서 CA에 담수를 제공한다.
Sierra Nevada 산맥에 쌓이는 눈이 녹으면서 제공하는 담수가 CA 전체 담수량의 약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번 겨울 폭풍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리게 되면 CA 담수 확보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