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뉴스


김 완중 LA 신임 총영사 샌디에고 방문, 동포 간담회 가져

sdradiokorea 0 2,919 2018.03.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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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2월 문재인 정부 첫 LA 총영사에 부임한 김 완중 총영사가 어제인 20일, 샌디에고를 방문했습니다. 20일 화요일 오후 6시, 한인 타운 내 J & J뱅큇룸에서 동포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 완중 총영사 부부와 함께 류 학석 동포 담당 영사와  윤재수 재외 선거 담당 영사가 수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영사는 앞으로 샌디에고 지역 동포들과 함께 영사 서비스분야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녹취)
 
 좀 더 일찍 샌디에고를 방문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인사말로 말문을 연 김 완중 총영사는 지난 2개월 반동안의 LA 총영사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미주 외교의 1번지로서의 다양한 외교활동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김 총영사는 우선적으로 LA 지역은 물론 샌디에고지역등 순회 영사업무를 통한 원거리지역의 한인 동포들을 위한 민원서비스를 한국에서와 같은 빠르고 간편한 업무처리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미 트럼프 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과 관련한 관세부과에 대응하여 다각적인 외교적인 노력을 동포사회와 함께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아울러 교육 분야와 정무 분야에 걸쳐 한인 동포사회와 총영사관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자리에서 김 총영사는 특히 교육분야에 있어서 한인2세, 3세들을 위한 한국학교의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한인 자녀들의 정체성 및 한인으로서의 긍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대학등 교육기관에 SAT II학과 개설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갈 것임도 강조했습니다. 또한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국제적 평화의 무드가 드리워진 한반도의 현 정세를 적극 활용해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등을 적극 이끌어가고 이를 홍보하는 외교적 노력을 현지 동포사회와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영사의 모두 발언 직후에는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으며 다수의 참석자들은 총영사관의 단체 및 행사 지원의 폭을 넓혀달라고 직접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질의 응답 시간은 총영사관에서 제공한 저녁 식사시간과 함께 계속 이어졌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총영사관에서 원거리 지역의 한인 사회와 소통하려는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총영사관의 문턱이 많이 낮아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김 총영사의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한인은 모처럼 신임 총영사의 방문으로 한인들이 총영사관과 가까와질 수 있는 기회였는데 더 많은 한인 단체와 한인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하고 맨날 나오는 사람들만 나오는 행사가 되면 총영사관이 한인들의 민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데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일반 한인들이 별로 참석하지 못한 것은 행사 주최측의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본다고 말하면서 총영사관이 진정으로 한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매번 모이는 한인 인사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실제 한인 사회 내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총영사관이 한인회등 일부 한인단체들에 편향된 영사 행정을 해온 점을 지적하고 적어도 대한민국의 외교부소속의 기관으로 한인 동포사회를 지원하기를 원한다면 적폐처럼 한인사회를 주물럭거리는 일부 인사들과 한인 단체들의 고루한 줄타기와 연줄대기등의 관행으로부터 벗어나 손을 벌리는 한인단체들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 총영사는 다음날인 21일 발보아 파크에서 건축 중인 ‘한국의 집’을 방문 해 황정주 회장과 관계자들을 만난 후 영사업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신임 김 총영사는 외무고시 24회 출신으로  외무부에  입부한 후, 주 오사카 영사, 주 뉴욕 영사, 주 페루 공사 참사관과 주 싱가포르 공사 참사관, 재외동포 영사국장 등을 지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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