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D학생들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열어. 미전역 대학들 대거 시위 참여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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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16:44
지난 5월1일, UCSD에서는 학생들이 Gaza지구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Gaza연대’ 캠프를 설치하고
Gaza지역에서 숨진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를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 시위 주도그룹인 UCSDivest Coalition은 UCSD 학교 당국에 Gaza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대해 더이상 침묵하지
말것과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계획적 공격으로 80%의 학교가 파괴되고 12개 대학이 폐쇄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지탄 의사를
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 유태계 미국인 학생은 자신은 유태계 미국인이지만 Gaza지구에서 자행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대량 학살과
불법적 점거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학생은 학교 책임자와 학교측은 시위학생들에게
침묵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인간성을 지키기위한 요구가 아니라 단지 학교측의 이익을 위해서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대학 당국이 팔레스타인인들이 그들의 땅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해 줄 것을 요구하고 또한 모든 UC 캠퍼스에서 이스라엘 기업들과 대학, 그리고 이스라엘 정부기관과
연관된 모든 국방상의 연구 계약과 협력들을 보이콧트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이러한 요구는 UCSD를 포함한 다른 9개 UC계열 학교들과는 상관이 없는 입장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트와
관계 단절에 대한 성명발표를 거절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시위 및 요구와 관련해 프라딥 코슬라 UCSD 총장은 UCSD는 캠퍼스내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시위의 권리를
옹호하지만 또한편으로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하게 연구하고 일할 수 있는 권리 또한 지켜주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학생들의
캠프설치는 학교 정책을 이미 위반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코슬라 총장은 이러한 학생들의 불법 캠프설치는 정학이나 퇴학,
그리고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5월1일 수요일, USD(University of San Diego)에서도 팔레스타인 연대 위원회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Gaza지구내
팔레스타인인들을 추모하고 Gaza 지구의 평화와 팔레스타인 자유를 위한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또한 그 전날인 화요일에는 SDSU(San Diego State University)에서도 학생들이 수업거부와 함께 캠퍼스내에서 Gaza지구내
이스라엘의 폭력적인 공격과 점령에 항의하며 학교측에 이스라엘과의 모든 재정적인 연대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학교측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성명을 통해 ‘SDSU는 공립대학으로서 학교의 교육적 가치에 비추어 학교는 헌법적으로 평화적 시위를
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고 이를 허용하여야만 한다’고 밝히며 법과 학교규율에 준하는 한에서 시위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업거부 시위와 관련해 경찰이 학교내에 진입하였지만어떤 폭력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5월1일 UCS와 UCLA에서도 시위가 계속되었으며월요일인4월29에는 UC 어바인과 UC 리버사이드에서도 시위캠프가 설치된 바
있습니다.
현재 미 전역에 소재한 다수의 대학에서 이러한 반전 평화 및 Gaza지구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에
소재한 브라운대학과 뉴욕대, 일리노이주의 노스웨스턴대학, 뉴저지 럭거스대학을 비롯해 코네티컷주의 웨슬리안대, 미니에폴리스의
미네소타대, 그리고 서부의 UC Berkeley등 이미 다수의 대학들이 일주일전부터 시위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대학 당국들의 시위대들에
대한 대응이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사진제공:(위) KPBS
(아래) TIMES OF SAN DI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