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오션사이드 시 3월1일을 ‘유관순의 날’로 제정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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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18:13
(사진) 왼쪽부터 록산나 핸차드 오션사이드 태권도 자원봉사자협회장, 피터 웨이스 시장, 백황기 한인회장, 이강선 한인회 사무국장
샌디에고 카운티 북부 도시 중 한 곳인 오션사이드 시에서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제정하고 결의문을 체택하고 동시에 선언문도 함께 선포됐다.
이 선언문에는 “1919년 3월 1일 한국에서는 만세운동이리고 지칭하는 독립운동이 평화롭게 펼쳐졌다. 그리고 이 독립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은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재미동포들은 평화스럽게 진행됐던 ‘독립만세운동’과 애국 순교자의 상징인 유관순을 매년 3월 1일을 기념하고 있다, 그러므로 오션사이드 시장인 피터 웨이스는 전체 시의회를 대표해 2019년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선언한다”고 명시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역사상 처음으로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제정하게 된 것은 지난 달 34대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백황기 회장의 강한 추진력과 끈끈한 인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백 회장은 매년 오션사이드 피어 노천극장에서 ‘US 내셔널 태권도대회“를 열고있으며 약 35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할 정도로 한인 사회 행사로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알려져있다.
이로 인해 대회가 열리는 기간 전후에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관계로 시에서도 경찰 및 소방인력을 지원해주고 있다.
백 회장은 “미국에 사는 한인으로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3.1운동이 어떤 의미이며, 그 정신을 왜 이어받아야 하는 지에 대한 철학적 사고가 있어야 한다”며 “한인 사회 처음으로 발보아 파크에서 개최하는 삼일절 기념식도, 그리고 오션사이드에서 제정한 유관순의 날 제정도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회장은 앞으로 오션사이드 시에서 제정한 유관순의 날 기념행사를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