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등 CA주 “일부 모더나 백신 사용 일시 중단해라” 경고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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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18:32
CA주에서 모더나 백신 특정 분량에 대한 사용을 일시 중단하라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는 샌디에고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고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 사례가 보통 수준보다 더 많은데 따른 것입니다.
CA주 보건국 관계자들은 모더나 백신의 알러지 반응에 우려를 표하고 이 회사의 특정 분량 백신에 대한 사용을
일시 중단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CA주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에리카 팬 박사는 어제(17일) 성명에서 극도로 조심하는 차원에서 연방과 주정부
그리고 회사 관계자들이 조사를 마칠 때까지 모더나 백신의 특정 도스에 대한 제공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되는 모더나 백신은 ‘Lot 041L20A’에 속한 것으로, CA주는 이달 5일부터 12일 사이 33만 도스 이상을 받아
병원 등 백신 접종 장소 287곳에 배포했습니다.
백신 약 33만 도스는 CA주에 배포된 모더나와 화이자사 전체 백신의 10%정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CA주 보건국에 따르면 샌디에고 카운티의 대규모 드라이브 스루 백신 접종 장소인 펫코팍에서는
이 백신을 맞고 알러지 반응으로 보여지는 사례들이 한꺼번에 여러건이 나왔습니다.
팬 박사는 알러지 반응으로 보여지는 사례들이 보통 수준보다 높은 수치였으며 증상도 심각한 정도로 약을 필요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샌디에고 카운티 전염병학 국장인 에릭 맥도날드 박사는 지난주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펫코팍에서 백신을 맞은 의료진 6명이
알러지로 보여지는 반응을 나타낸 후 이 곳의 운영 규모를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맥도날드 박사도 알러지 반응 사례 수치가 특정 시간 안에 예상치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례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백신을 교체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새로운 내용을 향후 업데이트해 발표할 방침입니다.
펫코팍에서는 하루에 5천여명이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어 CA주에서는 대형 백신 접종 장소 가운데 하나로
지난주 오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