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의 명소 발보아공원에 한국 문화 교류의 장이 될 한국관 문 열어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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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17:35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다민족 시민들과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하우스 오브 코리아 한국관 개관 행사가 지난 토요일 발보아공원에서 열렸다. 2015년 11월 샌디에이고시에 건축개발 계획서를 제출한 지 6년만이다.
한국관과 함께 발보아공원에 새롭게 세워진 전시관은 총 9개이며 이번 9개국 공동 개관 행사를 위해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 토니 애킨스 상원의장, 그리고 각 국 총영사들이 축하연설을 하였으며 뒤이어 9개국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9개국 공동 개관식 행사를 마친 후 박경재 LA 총영사, 백황기 한인회 회장 및 한국관 건립주요 기부 기관인 현대트랜스리드 김호태 상무 등 주요 VIP와 함께 황정주 하우스 오브 코리아 회장, 김건선 하우스 오브 코리아 이사가 한국관 앞에서 색색으로 준비된 리본을 가위로 자르자 환호성과 함께 한국관 문이 열렸다.
한국관을 방문한 한인들은 “그동안 발보아공원에 한국관이 없어 아쉬웠는데 한국관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고 이구동성 말했으며, 주요 기부자 중 한 명인 정재영씨는 “친구에게 하우스 오브 코리아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좋은 취지에 공감하여 남편과 함께 한국관 건립 모금에 동참했다. 앞으로도 한국관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LA 문화원에서 지원한 신라 금관총 금관, 백제 금동대향로 등 전시물을 둘러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우스 오브 코리아에서 회계를 담당하고 있는 이영신 SDSU 간호대 교수는 “황정주 회장이 아니었다면 이 모든 일은 시작도 못했을 것이다. 황정주 회장의 노고와 많은 분들의 순수한 지원으로 숱한 역경을 딛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일군 뜻깊은 날이다.”라고 말했다.
황정주 하우스 오브 코리아 회장은 “한국관 건축을 위해 물심양면 함께 해주신 분들 덕분에 오늘 이렇게 한국관이 개관되었다.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발보아 공원에 위치한 30개의 문화 전시관은 1935년 개최된 박람회(California Pacific International Exposition)에서 시작되었다. 현재 32개국이 국제평화의 집(House of Pacific Relations) 협의회의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각 회원국은 매 년 최소 1회 단독 회원국 주최의 야외문화행사 및 공동 주최의 음식문화축제, 국제성탄축제 등에 참여하고, 매 주 토, 일요일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등 다양한 의무를 수행해야 협의회 회원으로서의 자격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사진 (위) 왼쪽 부터 Homayoun Nabizadeh 치안감(Chief’s Advisory Board Liaison), 백황기 한인회장, 김경라 하우스 오브 코리아 팀장, 황정주 하우스 오브 코리아 회장, 박경재 LA 총영사, 김건선 하우스 오브 코리아 이사, 김호태 현대트렌스리드 상무
사진 (아래) 박경재 LA 총영사 축하 인사 말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