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코로나19, 샌디에고서 확진자 발생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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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18:09
영국에서 빠르게 확산중인 변종 코로나19 확진자가 콜로라도 주에 이어 남가주 샌디애고 카운티에서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국립 알러지 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변종 코로나19가 전염성이 높지만 기존보다 더 치명적이지는 않고 개발된 백신도 효과적일 것이라며 불필요한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변종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영국과 일본, 캐나다에 이어 콜로라도 주에서도 보고된 가운데 남가주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오늘(30일) 국립 알러지 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가진 화상 미팅에서 변종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남가주에서 확인됐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녹취 _ 개빈 뉴섬 CA 주지사>
미국에서 변종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된 것은 콜로라도 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예견된 상황이라고 짚으며 콜로라도와 CA 주를 넘어 타주에서도 변종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 빠르게 확산중인 변종 코로나19가 국제 여행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미국에 상륙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CA 주민들은 변종 코로나19 확진 사례 보고에 대해 특이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불필요한 우려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_ 국립 알러지 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
또 파우치 소장은 변종이 기존 코로나19보다 전염성은 강하지만 더 치명적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짚으며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이 변종 감염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변종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재감염되는 사례는 없는 것 같다고 강조하며 이는 인체의 자체 면역이 기존과 마찬가지로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남가주에서 확인된 변종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샌디애고 카운티에서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이튼 플렛쳐 샌디애고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30대 남성이 지난 27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어제(29일) 검사를 받은 뒤 변종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남성은 최근 여행 경력이 없는 점을 미뤄봤을 때 카운티 내 확산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췄습니다.
이 남성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가운데 가족 중 1명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있고 관계 당국은 감염, 접촉 경로를 추적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