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선거 D-2…정몽규·신문선·허정무 "날 선 신경전"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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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09:37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6일, '대한민국 축구 대통령'이 되려고 출사표를 올린 후보들의 신경전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정 회장에게 대항하는 두 후보의 공통된 주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신 후보와 허 후보 모두 선거인단 명부작성과 투표 방식에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신 후보와 허 후보는 사전 투표 및 온라인 투표 도입에 찬성 의견을 냈다.
선거일에 프로구단 지도자와 선수 대부분이 전지훈련으로 해외에 나가 있을 시점이어서 부재자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게 두 후보의 생각이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6일 "선거운영위원회 제4차 회의 결과 전자투개표(온라인 투표) 또는 사전투표 방식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자 투개표 방식이 선거의 4대 원칙인 '비밀선거'와 '직접선거' 원칙을 완벽하게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었다.
이번 투표의 선거인단은 최대 194명이지만 실제로는 21명이 줄어든 173명으로 나타났다. 축소된 이유는 개인정보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허 후보 측이 제출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6일로 잡히면서 법원의 결과에 따라 선거 일정이 미뤄질 수도 있는 초유의 사태를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허 후보와 신 후보는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4선에 도전하는 정 회장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 측의 불법 매표 행위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선거 판세가 저에게 쏠리자 정 후보 측에서는 표를 매수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고 증거를 채집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몽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장에서 헌신하는 축구인의 지원을 확대하고 인재를 등용하겠다. 선거인단을 만나 소통하며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두 후보의 공세에 직접 대응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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