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차일드 택스크레딧 경쟁 ‘같은 확대, 다른 타켓’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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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08:58
해리스 3000,3600,6000달러 홀부모 20만, 양부모 40만달러 이하
트럼프 5000달러 제시, 소득상관없이 인상, 소득세 안내는 10% 혜택 없어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차일드 택스 크레딧, 즉 부양자녀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경쟁에 뛰어 들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내년부터 큰 혜택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세제혜택 확대이지만 타겟을 달리하고 있어 자세한 검토비교후에 지지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자녀양육에 드는 보육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2024 백악관행 레이스에서도 차일드 택스 크레딧, 즉 부영자녀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는 거의 똑같이 차일드 택스 크레딧을 대폭 확대한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는 데 그 타겟, 대상에선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첫째 두후보가 잇따라 부양자녀 1인당 2000달러인 차일드 택스 크레딧을 팬더믹 시절과 같이 해리스 후보는 3000달러, 3600달러,
6000달러, 트럼프 후보는 5000달러로 대폭 올릴 것을 공약하고 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팬더믹 시절 시행됐던 확장된 CTC 차일드 택스 크레딧을 복원하면서 신생 아 첫해에는 6000달러까지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팬더믹 시절의 확장된 CTC(Child Tax Credit)를 복원해 5세까지는 연 3600달러, 6세에서 17세까지는 3000달러를
제공하고 신생아 첫해에는 6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게 해리스 공약입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도 차일드 택스 크레딧 확대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은 채 첫 임기에서 2배로 늘린 바 있다며 차일드 택스 크레 딧 확대를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의 러닝 메이트 JD 밴스 부통령 후보는 “현재 1인당 2000달러인 차일드 택스 크레딧을 5000달러 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차일드 택스 크레딧의 대폭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자녀 양육에 드는 보육비가 대폭 상승했고 50대는
자녀양육과 노부모 봉양을 동시에 짊어진 샌드위치 세대여서 이들의 표심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두후보의 타겟, 대상과 방법론이 서로 달라 비교해 보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해리스 방안은 연소득 홀부모 20만달러, 양부모 40만달러까지만 그 부양자녀에 대해 차일드 택스 크레 딧을 제공하고 소득이 적어 세금을 내지 못하는 극빈층에는 캐시로 환급해 주겠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방안의 주 목적중 하나는 빈곤퇴치로 잡고 있는데 확장된 차일드 택스 크레딧을 현금으로 제공할 경우 빈곤아동을 360만 명이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비해 트럼프 후보는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미국민들을 적용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트럼프 방안 대로 시행되면 고소득층 부모들도 확장된 차일드 택스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돈을 거의 벌지 못해 소득세를 못내고 있는 극빈층 10%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공화당측은 소득세를 내지 못하고 있는 극빈층에게 현금으로 환급해 줄 경우 의도적으로 일하지 않으 려는 사람들을 양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사제공: LA 라디오 코리아/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