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 산불 현장> 화마가 휩쓸고간 마을, 빼대도 안남아 - '망연자실'

sdradiokorea 0 74 01.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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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산불 발생 현장 바로 앞인 알타데나 동남부 지역 주택 다수는 날아든 불씨로 뼈대도 남지않고
전소됐습니다.

하루 아침에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어디부터 손을 써야할지 모르겠다며 망연자실했습니다.

[리포트]

이튼(Eaton) 산불 현장 인근, 마스크가 없이는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갈색 연기가 자욱합니다.
산불 현장에 가까워 질수록 화산재와 같은 재들이 내립니다.

이튼 산불 현장에서 약 1마일 떨어진 알타데나 동남부에 자리한 마을 주택 다수는 전소해 집터만 남은 모습입니다.
일부 주택들에서는 여전히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전소된 집 옆에 주차된 차들도 불에 타 뼈대만 남았고 열기에 녹아내린 차들도 눈에 띕니다.

[녹취 _ 산불 현장]

하루 아침에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불타고 터만 남은 집 앞에서 망연자실합니다.
결국 눈물을 보이는 주민들도 다수입니다.
전소되지 않은 주택 주민들은 가재도구를 챙겨 대피소를 향하는가 하면  산불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로하며 돕는 모습도 보입니다.
마을 주민인 헤수스 곤잘레스씨는 산불 현장에서 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강풍을 타고 불씨들이 날아들어 주택 다수가 불에 타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마을 주민 헤수스 곤잘레스>

폭풍과 같이 그 어느때보다 강하게 분 바람이 불씨를 옮기면서 마을이 화마에 휩싸인 것입니다.

<녹취 _ 마을 주민 헤수스 곤잘레스>​

주택을 구매해 리모델링하고 입주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던 가족의 집도 모두 불탔습니다.

<녹취 _ 마을 주민 헤수스 곤잘레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자칫 화마에 변을 당할뻔 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대피했지만 집은 전소됐습니다.

<녹취 _ 마을 주민 헤수스 곤잘레스>

산불 진화는 진척이 없는 가운데 이 현장에는 여전히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불씨가 언제, 어디서 날아들지 모르는 상황속 주민들의 시름은 깊어져만 갑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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