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 ‘한글의 날’ 제정하자! .. 대대적 서명운동 전개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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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3 19:51
CA 주에서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제정한다는 내용의 발의안(ACR 109)이 상정된 가운데
남가주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지지 서명운동이 전개됩니다.
LA 한인회를 포함한 10여개의 단체들은
마켓 등지에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여
‘한글의 날’ 제정안 통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CA 주에서 ‘한글의 날’ 제정 운동이 펼쳐집니다.
샤론 쿽 실바와 최석호, 미구엘 산티아고 등
CA 주 하원의원 3명은 지난달(6월) 27일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제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발의안 ACR 109를 상정했습니다.
ACR 109가 통과될 경우
CA 주에서 소수 민족의 특정언어를 기념하는 날이
처음 제정되는 것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한인의 위상이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LA 한인회와 파바월드, 3.1 여성동지회, 코윈,
LA 노인회 등 10여개 한인단체들은 오늘(23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글의 날’ 제정에 힘을 싣기 위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입니다.
<녹취 _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
만 개를 목표로 펼쳐지는 서명운동은
이번 주말부터 LA 한인회와 마켓 등에서 진행됩니다.
LA 한인회에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웨스턴과 올림픽에 위치한 갤러리아 마켓,
3가와 옥스퍼드 가주 마켓에서는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펼쳐집니다.
지지 서명운동이 한인 교회에서도 진행될 수 있도록
교계와도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에 더해 LA 총영사관과 한국 교육원, 문화원도
협력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LA 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입니다.
<녹취 _ LA 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
CA 주 의회 올 회계년도는 오는 9월 13일 끝나기 때문에
최소 8월 말까지 모인 서명을 전달해 ‘한글의 날’ 제정안 표결을
이끌어내야합니다.
이처럼 시간이 촉박한 만큼 박동우,
샤론 쿽 실바 하원의원 보좌관은 서명 참여 등
한인들의 결집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박동우 샤론 쿽 실바 하원의원 보좌관>
CA 주 최초로 진행되는 ‘한글의 날’ 제정,
차세대 한인을 비롯한 주류사회에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인사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인 만큼
서명 운동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