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가세티 LA 시장도 무릎을 꿇었다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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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16:11
에릭 가세티 LA시장도 시위대와 함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LA타임스는 가세티 시장이 코로나19 펜데믹 속 지난 수주간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강조해오다 지난 2일 시위대 속으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말을 하기 위해 파란색 LA다저스 마스크도 벗었다고 보도했습니다.
LA타임스가 실은 사진을 보면 가세티 시장이 고개를 떨군 채 한쪽 무릎을 꿇고 있고 주변으로 흑인 등 남성 3~4명이 서서 가세티 시장 어깨와 등에 손을 얹고 있습니다. 가세티 시장이 입을 열자 시위대에서는 “Defund the police!”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경찰에 대한 예산을 취소하라는 요구였습니다.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숨진데 이어 마이클 무어 LAPD국장의 지난 1일 월요일 발언이 더 큰 화를 불러왔는데.
무어 국장은 1일 가세티 시장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젯밤 시위를 한게 아니라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폭력적 시위를 하는 자들이 조지 플로이드 죽음에 대해 경찰들 만큼이나 책임있다고 비난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무어 국장은 곧바로 사과했지만 소셜미디어 상에서 많은 주민들은 무어 국장의 해임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세티 시장은 무어 국장 발언에도 그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으며 그는 무어 국장이 그런 말을 했을 때 그가 그런 의도로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무어 국장이 곧바로 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세티 시장은 무어 국장에 대한 자신감을 여전히 갖고 있다며 무어 국장을 감싸기도 했습니다.
LA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