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북가주 상대 소송제기. 'CA주 떠날 것' 위협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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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9 19:26
전기자동차 제조회사 ‘Tesla’가 북가주 Alameda County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Tesla’는 Alameda County에 있는 공장을 재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공식 발표까지했지만 보건국으로부터 경고가 나오자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 ‘Tesla’ CEO는 오늘(5월9일) Alameda County 보건국이 공장 재가동에 대해서 ‘Shelter in Place’ 행정명령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경고 성명을 발표하자 곧바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며, 공장도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불과 수시간여만에 ‘Tesla’ 법률대리인이 CA 북부 연방법원에 실제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esla’는 소장에서 ‘Shelter in Place’ 명령을 중지시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Tesla’는 Alameda County 정부의 ‘Shelter in Place’ 명령이 CA 주정부의 행정명령과도 맞지않는 모순된 부분이 있다면서 연방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Infrastructure’인 자신들의 경제 활동을 부당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중지 명령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Tesla’ CEO는 자신의 트윗에서 Alameda County의 비선출직인 임시 보건국장이 심각한 경제상황을 무시하며 대통령과 주지사 정책에 반하는, 헌법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그리고 상식에도 반하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Tesla’ CEO는 ‘Shelter in Place’ 명령에 대해 민주주의가 아니라 ‘파시스트’적 행태라고 부르며 그동안 강한 거부감을 계속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북가주에서 생산을 재개하지 못하는 상황이 대단히 우려스럽다는 뜻도 나타냈습니다.
일론 머스크 ‘Tesla’ CEO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행동에 나설 것도 촉구했습니다.
Alameda County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런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표출해서 최대한 강력하게 의사표시할 것을 주문한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 ‘Tesla’ CEO는 그러면서 본사와 앞으로의 프로그램들을 텍사스나 네바다로 이전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Tesla’ CEO는 본사의 이전이 당장 이뤄질 수 있다며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언급했습니다.
‘Tesla’는 당초 어제(5월8일) Alameda County 내 Fremont 공장을 재가동하고 전체 노동자들 중 30%를 업무에 복귀시킨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디자인 파트와 자동차 앞부분 프레스 파트 등을 우선적으로 오픈해 작업에 들어간다는 생각이었지만 Alameda County 보건국의 행정명령 위반이라는 경고로 좌절된 것입니다.
‘Tesla’는 네바다에 일부 생산 라인이 이미 있는 반면에 텍사스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Tesla’가 준비하고 있는 야심찬 새로운 모델들인 ‘Cybertruck’과 ‘Model Y’ 등을 새 공장에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로 최근 CA와 갈등으로 다른 지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일각에서는 텍사스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텍사스도 최근 적극적으로 ‘Tesla’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라디오 코리아 주 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