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유행중인 것으로 추정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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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6 12:29
LA 지역의 최근 ‘코로나 19’ 급확산세가 변이 바이러스 유행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LA Times는 최근 LA 카운티 과학자들이 지역내 ‘코로나 19’ 환자들에게서
바이러스 샘플을 채취해 구체적인 성분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LA 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변이가 발생했는지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 카운티 과학자들은 그동안 ‘코로나 19’ 전파 속도나 범위에 비해
지금 나타나는 확산세가 너무나 지나치다는 점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Thanksgiving Day’ 연휴 등에 사람들이 Gathering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이유만으로 이런 정도의 확산세가 나타나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판단입니다.
LA 시민들 대부분이 오래전부터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나 집 밖에서는 실내나 실외 가리지 않고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 유지도 이제 생활의 기본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LA 지역 모든 Business 업소들이나 각종 공공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CA 행정명령에 따라 ‘Regional Stay at Home Order’가
실시되고 있어 LA 지역은 더욱 강력한 통제속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초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같은 LA 지역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전문가들은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LA에 상륙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훨씬 뛰어난 변이 바이러스가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급확산세가 오랫동안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이 LA 카운티 과학자들의 생각입니다.
그런 과학자들의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서 지금 바이러스 샘플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바이러스 샘플 테스트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LA 지역 급확산세 원인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고, 지금은 전세계 곳곳에 퍼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이른바,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코로나 19’에 비해 놀라운 전파력으로 인간의 몸 안으로 쉽게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인데 전파력이 크게 높아진 반면 살상력은 더 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사망이 더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최근 카운티 보건국 소속 과학자들이
지역내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샘플을 상대로 유전자 배열 등을 체크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감염된 환자들의 바이러스 샘플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바이러스 샘플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약 1주일 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다음주 중에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현재 ‘코로나 19’ 급확산세와 관련해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약 한달 전 ‘Thanksgiving Day’ 연휴 때 사람들의 만남, 파티 등을 비롯해
연말을 맞아 이뤄지는 크고 작은 Gathering, 그리고 쇼핑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인 만으로 지금의 급확산세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LA에 이미 퍼졌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설명입니다.
LA 라디오 코리아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