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류업체 한인 아버지와 아들 탈세, 돈세탁 등 혐의 유죄 평결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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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20:22
LA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에서 대형 의류 업체 ‘세스 토이 진(C’est Toi Jeans)’를 운영하며 관세 회피와 탈세, 마약 관련 자금 세탁 등 혐의들로 지난 2020년 기소된 한인 아버지와 아들이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내년(2025년) 1월 21일 선고 공판이 예정된 이 한인 부자는 수 십 여년의 실형, 이들이 운영한 의류 업체 ‘시 투아 진’은 최대 1억 달러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는 LA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 소재 의류 업체 ‘시 투아 진’ 회장인 올해 70살 류시오(Rhew Si Oh)씨와 그의 아들이자 ‘시 투아 진’ 임원 그리고 GLLR Inc. 소유주인37살 렌스 류(Lance Rhew)씨가 관세 회피와 탈세 등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 키아란 멕보이(Ciaran McEvoy) 공보관입니다.
<녹취 _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 키아란 멕보이(Ciaran McEvoy) 공보관>
류시오와 렌스 류씨 그리고 ‘시 투아 진’은 마약 관련 자금 세탁 혐의를 비롯해 10,000달러 이상 현금 거래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 상품 수입시 허위 분류/진술, 허위 세관 서류 제출 등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것입니다. 특히, 의류 업체 ‘시 투아 진’을 통해 마약 밀매에서 발생한 현금이 오갔습니다.
류시오씨와 의류업체 ‘시 투아 진’은 연방 국세청 IRS에 세금 보고시 현금 수입을 숨겨 1,7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의도적으로 누락 시켰습니다.
또 연방 세관 국경 보호국CBP에 수입 품목 가치를 축소해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 가치가 5천 100만 달러 이상 축소된 상품을 수입해 관세 등 840만 달러 지불을 회피했습니다.
선고 공판이 내년(2025년) 1월 21일 예정된 가운데 이들 부자는 수 십 여년의 실형, 이들이 운영한 의류 업체 ‘시 투아 진’은 최대 1억 달러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녹취 _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 키아란 멕보이(Ciaran McEvoy) 공보관>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는 자금 세탁이 마약 밀매의 중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범죄 조직이 원하는 자금을 제공하는 기업은 철저하게 단속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심원단은 의류 업체 ‘시 투아 진’과 류씨 부자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마약 관련 수익 세탁을 지원했다고 판단했고 피고들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고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는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은 범죄 활동 지원 기업들을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사제공: LA 라디오 코리아/ 이황 기자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