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서 또 실족 추락사…2주새 3명 사망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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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19:15
그랜드캐년에서 사망사고가 또 일어났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관리당국은 지난 3일 오후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진 67살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NBC 등 주류언론들이 보도했다.
구조대는 3일 정오쯤 사우스 림 구역에서
누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동원해 2시간 가까이 수색을 벌인 끝에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자는 캘리포니아주 출신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원 당국은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그랜드캐년에서는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사우스 림 내의 외딴 숲속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이틀 뒤인 28일에는 50살 홍콩인 관광객이
그랜드캐년 웨스트 구역 스카이워크 인근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발을 헛디뎌 추락해 숨졌다.
불과 2주 사이 3명이 추락사한 것이다.
공원 당국은 그랜드캐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정된 길로만 다니고,
절벽과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 국립공원보전연맹 관계자도
방문객들이 국립공원을 찾기 전 날씨 등을 포함해
위험 요소가 무엇인지를 최대한 파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