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 “코로나 19, 자연발생설 믿기 어려워”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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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17:41
“코로나 19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조사 반드시 필요”
“동물로부터 인간으로 전파됐다는 가설, 신빙성 부족”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언론 초청 행사인 Poynter Event에서 인류 전체를 엄청난 위험으로 몰아넣은 코로나 19가 자연발생적으로 생겼다고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나온 자료만을 가지고는 코로나 19가 자연발생했다는 설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이번 행사에서 한 기자로부터 코로나 19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라고 확신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거기에 대한 대답으로 “No actually. I am not convinced about that”이라고 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우리 모두 코로나 19 기원에 대해 자신있게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처음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생겨난 중국에 대한 조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미 세계보건기구, WHO를 비롯해 일부 전문가들에 의한 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박쥐와 같은 일부 동물에 의해 인간으로 전파됐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객관적으로 제시된 조사 결과만으로 그같은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지금까지 나온 객관적인 증거와 자료만으로는 동물에게서 인간에게로 전파됐다는 가설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다른 가설도 얼마든지 주장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따라서 더 많은 조사를 통한 더 확실한 증거들이 나와야 모두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 19는 지난 2019년 12월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했는데 워낙 바이러스 위력이 강력했고 순식간에 확산됐기 때문에 상당수 과학자들이 우한의 연구소에서 실험을 위해 배양됐던 바이러스가 실수 또는 고의에 의해 유출됐을 가능성을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
더구나, 중국이 우한 연구소에서 배양된 바이러스 유출설을 일축하면서도 세계 전문가들에 의한 조사를 완강히 거부하며 받아들이지 않아 코로나 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라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지난해(2020년) 팬데믹 초기만 하더라도 바이러스의 연구소 배양설을 일축하며 자연발생설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래서, 랜드 폴 공화당 연방상원의원 등 인위적 배양설을 주장하는 일부 연방상하원 의원들과 의회 청문회에서 강하게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 자신의 견해를 번복하고 좀 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연구소 인위적 배양설에 힘이 더 실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