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12월 말 실업수당 신청 9000명 늘어, 전국수치는 19,000명 줄어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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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16:55
CA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노동부는 12월26일(토)까지 마무리된 지난주 CA 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67,600여개로 그 전주의 158,700여개에 비해 약 9,000여개 정도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87,000여개를 기록해 그 전주 800,600여개보다 약 19,000개가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CA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국적인 트렌드와 거꾸로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CA 주는 지난해(2020년) 3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지금까지 10개월 동안 1,080만여명의 시민들이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도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CA 주가 이처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팬데믹 확산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이고, 강력한 행정명령에 따른 여파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코로나 19’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지난 10개월 내내 계속되고 있는 강력한 행정명령이
함께 작용하면서 CA 주 전체 지역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 여파로 많은 Small Business들이 완전히 폐업하고 문을 닫았거나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상황으로 일자리를 잃는
종업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개월 동안 CA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국에서 단연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CA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국 청구건수의 약 21.3%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 전주에 19.7%였던 것에 비해 1주일만에 1.6%가 증가한 것입니다.
CA가 전국에서 차지하고 있는 일자리 비율이 11%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국 21.3%에
달한다는 것은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CA가 지난 40여년간 겪었던 4차례 경제 위기 때보다 지금의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CA 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세도 심각한데다 행정명령이 지나치게 강력해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지역 경제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라디오 코리아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