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적자 9,481억 달러 신기록, 사상 최대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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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18:41
미국의 무역적자가 2022년 한해 9481억달러로 신기록을 갱신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적자도 439억 달러로 전년보다 150억달러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역시 중국과의 교역에서 불균형이 심화돼 지난해 3829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300억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미국이 기록한 2022년 한해 상품과 서비스 교역에서 기록한 최악의 무역 적자로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국은 2022년 한해 무역적자가 948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7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2.2% 또 늘어난 것으로 최고치를 갱신한 수치입니다.
미국은 역시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지난한해 382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294억달러 더 늘어났고 전체에서 40%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한국과의 교역에서는 지난한해 439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가별 순위에서 10번째 많은 국가로 기록된 것으로 전년보다 한단계 올라섰으며 이러한 결과는 2021년 289억달러에 비해 1년만에 150억달러 늘어난 수치입니다.
미국은 2022년 한해 한국과의 상품교역에서 1153억 3800만 달러 어치를 수입한 반면 714억 7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438억 6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으로 한국이 대미무역에서 2022년 한해 전년보다 150억달러나 늘어난 439억달러의 흑자를 본 것으로 미국정부는 집계했습니다.
미국은 2022년에 중국에 이어 2위는 EU와의 교역에서 2039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3위는 멕시코로 1306억달러, 4위는 베트남으로 1161억달러, 5위는 캐나다로 816억달러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위 독일이 737억달러, 7위 일본이 680억달러, 8위 영국 661억달러, 9위 대만이 481억달러로 한국에 앞섰습니다.
미국정부는 상품과 서비스 교역에서 2022년 한해 기록적인 적자를 봤으나 값싼 상품의 수입증가로 공급난을 해소하면서 물가를 진정시키고 나아가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데에는 매번 적색경고가 울리고 있으며 미국산 반도체 생산을 독려하고 북미에서 조립생산한 전기차에만 세제혜택을 제공키로 하는 등 법제화를 통해 중국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시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