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 평화 운동가인 크리스틴 안씨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위민크로스디엠지(Women Cross DMZ)가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는 한국 정부가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의 창립자이자 공동 사무총장이며 저명한 재미동포 평화운동가인 크리스틴 안의 입국을 금지한 최근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하고 이 조치로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주주의적 가치와 표현의 자유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조치는 과연 윤석열 정부가 국제적 평화와 한반도 안정의 진정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의 창립자이자 공동 사무총장인 크리스틴 안씨는 2015년 30명의 국제 여성 평화 운동가 대표단과 함께 비무장 지대를 북에서 남으로 종단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의 평화 운동가들과 일련의 회의에 참석하여 한국의 평화 문제와 시민사회, 특히 여성의 역할에 대한 대화와 이해를 촉진할 예정이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11월 2일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국제청년평화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10월 30일 호놀룰루의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아시아나 항공 직원이 아무런 설명이나 정당한 이유 없이 한국 이민 당국을 인용하여 그녀의 탑승을 거부했습니다.
페미니스트 작가이자 활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크리스틴 안이 한국과 전 세계적으로 위험한 시기에 시민 외교와 평화 구축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한 윤석열 정부의 이번 결정은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민주주의의 퇴보입니다. 크리스틴 안과 제가 2015년에 함께 DMZ를 건넜을 때, 우리는 남북한의 모든 주민이 평화로운 공존을 간절히 바라는 것을 목격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은퇴한 미국 육군 대령이자 미국 외교관이며 Women Cross DMZ의 이사인인 앤 라이트는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와 함께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한 사람으로서, 한국 정부가 크리스틴 안씨의 한국 입국을 거부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하고 "한국 정부가 크리스틴 안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며, 크리스틴 안으로부터 긴급한 외교적 요청을 기대했던 그리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이야기하는 한국과 전 세계 수백 명의 청년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고민에 빠질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2022년 평창에서 열린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에서 크리스틴에게 사회운동 피스 서밋 메달을 수여한 라이베리아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리마 보위는 “크리스틴 안씨의 용기, 끈기, 그리고 74년 된 갈등이 시민 행동을 통해 실제로 종식될 수 있다는 믿음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빛과 희망입니다. 여성의 목소리와 관점은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증진하는 데 필수적이므로, 크리스틴 안이 한국 입국이 불허된 것은 매우 우려되는 일입니다."라고 큰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2019년 한국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구축 과정에서 여성의 리더십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3선 국회의원이자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인 이재정 의원은 "한미동맹은 단순한 군사 동맹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평화를 키우며 여성이 치유와 화해를 이끌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동맹이어야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방문 행사의 주최측인 경기평화교육센터의 안영욱 사무처장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는 이번 국제청년평화포럼에서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의 창립자 크리스틴 안에게 기조연설을 요청했습니다. 어째서 한국과 전 세계의 청년이 모여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한국정부의 처사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크리스틴 안씨는 오랫동안 평화 프로세스에서의 여성참여를 포함한 한국전쟁의 공식 종식, 이산가족의 재결합을 옹호해 왔습니다. 그녀가 2014년에 설립한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는 제재, 고립, 군사적 위협이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이 재발할 위험을 증가시켰음을 보여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외교와 국민 간 교류를 옹호하는 크리스틴 안과 위민크로스 디엠제트(Women Cross DMZ)의 메시지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전 유엔 북한 인권 특별 보고관, 인도주의 활동가, 저명한 페미니스트 활동가, 심지어 전직 군 지도자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와 인정을 얻은 바 있습니다.
위민크로스 디엠지측은 윤석열 정부의 이번 조치는 현재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어 대화가 시급하다는 필요성을 감안할 때 특히 우려스러운 일임을 지적하고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정부는 평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에게 크리스틴 안이 동료 평화 활동가들과 중요한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위민 크로스 디엠지측은 청원사이트인 Actionnetwork.org를 통해 한국정부에 입국금지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나 크리스틴 안시와의 인터뷰를 원하는 경우 캐슬린 리처즈 (
kathleen@womencrossdmz.org)에게 연락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청원서명 링크:
https://actionnetwork.org/petitions/lift-the-ban-on-christine-ahns-travel-to-south-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