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안 공항서 여객기 추락 참사 발생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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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9 09:34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착륙 직전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충돌'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고, 이후 관제탑에 구조요청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장에서 사망한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으며,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규명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국 소방청에 따르면 한국시간 29일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주변의 시설물인 외벽에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객실승무원 4명 및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이다.
여객기 기체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고,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다.
부상자 2명은 모두 승무원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부상자들은 목포지역 종합병원 2곳으로 분산됐고, 이후 이대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으로 각각 재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저녁 8시 38분쯤 나머지 탑승자 179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큰 참사로
남게 됐다.
기사제공: LA 라디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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