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조국혁신당, 본격 선거체제 돌입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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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12:01
조국혁신당이 은우근 전 광주대 교수·김호범 부산대 교수·강미숙 작가 등을 앞세운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며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조국혁신당은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한 ‘파란불꽃선대위’를 출범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신당 창당 준비를 함께한 은우근 전 교수, 김호범 교수, 강미숙 작가 등 3명이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조 대표는 파란불꽃 선대위라는 명명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가장 뜨거운 파란 불꽃이 돼 검찰 독재 정권을 하얗게 불태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엔 “3년은 너무 길다”, “검찰 독재 조기종식”이라는 조국혁신당의 주요 구호가 적힌 펼침막을 내걸었다.
이날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구성을 보면 영·호남, 강원 지역 출신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해 전국적 지지를 몰아가겠다는 조국혁신당의 포석이 엿보인다.
광주대 교수를 지낸 은우근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을 하고 있는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의 공동대표 겸 광주전남 지역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다. 그는 이날 출범식에서 “9번(조국혁신당 정당기호) 찍어서 안 넘어갈 검찰 독재가 없다”고 말했다.
부산대 교수를 지낸 김호범 위원장은 “(창당 준비부터) 두 달이 채 안 되는 시간에 전광석화처럼 지지율이 예상보다 훨씬 더 높게 나오고 있다”면서도 “다만 제일 위험한 때는 정상에 있을 때”라며 단결과 결속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해법과 ‘굴욕’의 한-일 정상회담을 비판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한 교수 가운데 하나다.
강릉 출신 소셜 칼럼니스트로 지난해 조국 대표의 북 콘서트 사회를 맡기도 한 강미숙 작가는 “국민, 당원, 지지자에게 총선 승리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황현선 당 사무총장이, 종합상황실장은 유대영, 비서실장은 조용우 당대표 비서실장이 맡기로 했다. 비례대표 12번인 서왕진 후보는 정책본부장을, 3번 이해민 후보는 미디어본부장을 맡는다. 그 외 조국혁신당은 윤재관 전략본부장, 서남권 조직본부장, 오필진 홍보본부장, 김보협·배수진·강미정 대변인, 이지수 외신대변인 등 선대위 인선을 완료했다. 비례 4번인 신장식 후보는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