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내 식당들 실내 영업 전격재개, 중단 재개 우려속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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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10:45
샌디에고 카운티내 식당들이 지난 목요일을 기해 전격적인 실내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실제적으로 많은 식당들이
실내영업이나 페디오 영업에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카운티 정부가 샌디에고 카운티 법원이 내린
실내 영업 재개 명령에 대해 항소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법원이 카운티 정부의 항소를 받아들일 경우 실내 영업과 페디오 영업을
중단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운티 법원의 실내영업 재개를 환영하면서 영업을 재개한 식당들은 자신들은 손님들과 종업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트 착용은 물론 안전거리두기, 그리고 위생 청결 유지 및 청소등 모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다만 법정 명령이 다시 바뀔 경우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정부 역시 현재 남가주 중환자실 가용률이 0%임을 상기시키면서 이러한 업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실내영업은 중단해야 한다고 기본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2월 초, CA 주정부는 식당들의 실내 영업을 중단시키고 TO-GO와 딜리버리만을 허용하는 행정 명령을 발효함으로써
샌디에고 키운티의 경우 식당 종사자 약 110,000명이 11월에 비해 직장을 잃거나 대기중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수요일, 샌디에고내 '치타스'와 '페이서스 쇼걸'등 성인 클럽들이 카운티 법원에 낸 '실내영업 중단 취소 소송'에서
샌디에고 카운티 법원은 이들 클럽들의 실내 영업 중단 취소 명령과 함께 샌디에고 내 모든 식당들의 영업재개를
허용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샌디에고 다운타운 리틀 이태리의 한 식당 메니저는 현재 실내 및 페티오영업을 재개함으로써 샷다운 이전의 운영 스케줄로
전환함으로서 적어도 전 종업원이 크리스마스 연말에 렌트비 및 모기지, 그리고 유틸리티 빌을 지불할 수 있어 그나마
‘메리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은티 정부가 카운티 법원의 명령에 반대해 항소를 결정한 가운데 이러한 희소식도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는
염려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또다시 문을 닫고 종업원들이 실직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일할수 없다는 사실과 다음 페이첵을 어디서
받아야하는가를 고민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한 식당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샌디에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항소에 과연 항소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샌디에고 식당들은 실내 영업의 문을 열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사: 김 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