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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한인 치매가족지원그룹(KASDDSG)" 12월 7일 공식 오픈

sdradiokorea 0 2,909 2017.10.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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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단체로 주 정부에 공식 등록된  샌디에고 한인치매가족지원그룹(KASDDSG) 이 12월 7일 (목) 공식 오픈한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SD 한인치매가족지원그룹을 개설한 공동대표로 이영신, 주순, 린다 조 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동 대표  이영신 씨는 텍사스 주립대에서 간호학 박사를 취득한 후 지난 2005년도부터 지금까지 샌디에고주립대(SDSU)에서 간호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 순 씨는 샌디에고 카운티 병원에서 간호과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장애아들을 돌보는 샌디에고 소망의 집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심폐소생술 강사로도 일을 하고 있다.
 린다 조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엘카혼에 위치한 치매양로센터인 ‘스텔라 케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 관련 분야에서 나름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이들이 뜻을 같이 한 것은 한인 치매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공통된 인식 때문이다.

이 교수는 “샌디에고에 치매 환자 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그 중 한인들도 꽤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한인들은 의사소통 부족과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본인이나 가족이 치매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는 것을 꺼려한다며 이로 인해 조기 발견으로 인한 질병 속도 완화와 더불어 치료가 더디어져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현재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는 미국 내에서 6번째로 높은 사망원인이며 샌디에고 카운티 경우 3번째로 높다.
2013년 기준으로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 수는 55세 이상이 62,000명이며 오는 2030년에는 기존보다 51% 증가한 9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의학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치매 질환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한인들이 전문 병원에서 상담을 하거나 치료를 받는 것은 극히 드물다.

주 순 공동 대표는 “심장병을 포함한 다른 질병들은 관련 의학이 발전해 사망자 수가 줄어들고 있으나 치매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가족 중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가 있다면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것이 한인들”이라고 말했다.

현재 요양시설을 운영중인  린다 조 공동대표는  치매로 입원한 환자 수가 100여명에 달하고 있지만 한인 환자 수는 한 명도 없다”며 한인들의 치매에 대한 인식부족을 안타까워했다.

오는 11월부터 임시 운영되는 이 곳에서는 매 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예약자에 한해 상담을 실시하며 첫 날에는 ‘치매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소:알츠하이머 협회 (6632 Convoy Ct. SD, CA 92111  샌디에고 한인연합감리교회 맞은편)
전화번호: 619-635-3678  (한국인 담당자)/kasdd.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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