퀠컴 공동 창업자 '제이콥스' 부부, Salk 연구소에 1억달러 기부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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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 16:57
샌디에고 소재 IT기업인 퀠컴사의 공동창업자인 어윈 제이콥스 부부가 바이오 연구소인 Salk 연구소의 주요 과학 기술관 건립에 1억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기부액은 Salk연구소에서 기부받는 1달러당 2달러씩 기부하는 매칭 펀드 기부로 어윈씨와 부인 조앤 제이콥스는 수십년간 샌디에고 카운티지역의 보건과 과학, 그리고 예술부분에 지속적으로 많은 액수를 기부해 왔습니다.
이번 제이콥스 부부의 기부는 현재 Salk연구소에서 벌이고 있는 5억달러 모금 캠페인중 가장 큰 기부액으로 연구소의 확장과 암연구 및 생명이식, 그리고 신경계 질병의 보다 깊은 연구를 위해 쓰여질 계획입니다.
기초과학 분야에 전문적인 연구를 집중해 온 Salk 연구소는 최근 축적된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치료 의약부문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제적인 대안 연구에 새롭게 연구 개발 방향을 확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한 부분으로 Salk 연구소는 과학자들이 코비드와 같은 다양한 변종들의 유전적 변이를 빠르게 확정지을 수 있는 빅데이터의 분석능력을 증대시키는 통계 생물학 분야에 그 투자를 대폭 늘려왔습니다.
지금까지 제이콥스 부부가 샌디에고 카운티 내에서 기부한 금액은 자세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그 액수는 약 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2년 제이콥스 부부는 재정난에 허덕이던 샌디에고 심포니에 1억달러를 기부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며 그 다음해인 2003년 UC San Diego 공과대학에 1억1천만 달러, 그리고 현재 UC San Diego 보건대의 주요 시설인 제이콥스 메디칼 센터를 설립하는데 기부된 액수를 포함해 약 3억달러의 기부금을 쾌척해 왔습니다. 또한 2005년에는 라호야 플레이 하우스가 부부의 거액의 기부금 후원에 힘입어 극장의 이름을 'Joan and Irwin Jacobs Center'로 개칭해 두부부의 박애주의적 기부를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제이콥 회장은 ‘조앤과 저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고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삶의 영향을 끼치는 효율적인 비영리 연구소을 후원하는 가문의 전통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들은 명확하게 설계된 목표와 훌륭한 리더쉽을 갖춘, Salk와 같은, 기초과학분야와 공학분야를 후원함으로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분야에서 기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위: Joan & Irwin Jacobs 부부
사진아래:현대 건축양식의 걸작으로 불리는 Salk 연구소의 Equinox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