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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재외선거 일정 취소돼. '거소 투표제' 청원도

sdradiokorea 0 930 2020.03.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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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LA 총영사관을 포함한 전세계 41개 재외공관
재외선거 사무에 추가로 중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30일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재외 선거 사무 추가 중지 결정 공관에는
LA 총영사관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LA 총영사관과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 샌디에고 카운티 한인회관 등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던
LA 총영사관 관할 구역 내에서는 투표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내달 6일까지 중단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지역은 총 40개국 65개 공관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지역의 재외 선거인은 8만500명으로 전체 재외선거인 17만1959명의 46.8%에 해당합니다.

미국의 경우 주미대사관, 주뉴욕·로스앤젤레스·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애틀랜타·호놀룰루·휴스턴 총영사관, 주시애틀총영사관앵커리지출장소, 주휴스턴총영사관댈러스출장소 등 12개 공관의 선거사무가 추가 중단됐습니다. 아울러 캐나다의 주캐나다대사관, 주몬트리올·벤쿠버·토론토 총영사관 등 4개 공관의 선거사무도 중단됐습니다.

이밖에 벨기에, 네덜란드, 체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아랍에미레이트(UAE), 이스라엘, 요르단 등의 주요 공관이 포함됐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26일 일부 지역에 대한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하면서 재외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제한적이나마 재외선거를 할 수 있는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국·캐나다처럼 코로나19 상황의 급속한 악화로 재외선거 실시를 우려하는 주재국의 공식입장 표명이 있거나 주재국의 제재 강화로 정상적인 재외선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선 외교부 및 재외공관과의 논의 끝에 재외선거사무를 추가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되지 않은 지역은 내달 1∼6일 재외투표가 실시되므로 재외투표소 방역대책을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또한 재외투표소를 방문하는 재외국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선관위는 재외투표기간 중 주재국 제재조치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하면 추가로 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할 예정이며 현재 제 21 대 총선을 앞두고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지역은 주 우한 총영사관을 포함해 총 40개국 공관 65곳에 이릅니다.

해당 지역 재외 선거인은 8만 500 명으로 전체 재외 선거인 17만 천 959명의 46.8%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이러한 선관위의 결정에 선거참여를 준비중이던 해외 동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본인들의 투표권을 박탈당하는 최악의 사태로 인지하고 한국 정부에 별도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몇몇 지역에서는 그동안 재외선거 방식에 무리가 있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사태를 기회로 해외 동포 '거소투표제' 실시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며 대한민국 청와대 청원 사이트에는 '거소투표'를 허락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청원 사이트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가능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7211?fbclid=IwAR1vn8wd4OIiEWPT2IUrsCOX6jfRLa4c_i4rlJ9X8Mo8-ZVfaStl0gxaD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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