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USA 1위 출신 흑인 여성, 뉴욕 건물서 투신 사망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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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1 09:56
흑인으로 2019년 '미스 USA'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여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지난 30일 뉴욕포스트는 복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30살 체슬리 크리스트(Cheslie Kryst) 가
30일,오전 뉴욕 맨해튼의 한 60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으며,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트는 이 건물 9층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크리스트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크리스트는 유산을 모친에 맡기고 싶다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투신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 크리스트는 투신 직전 인스타그램에 눈을 감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오늘이 당신에게 평안과 안식을 가져다주길'이라고 썼습니다.
크리스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유족은 성명을 내고 절망적이고 슬프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체슬리의
부고를 공유한다며 체슬리가 보여준 빛과 아름다움, 강인함은 전 세계 사람들에 영감이 됐다고
애도했습니다.
크리스트는 2019년 미 3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바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흑인 여성이 왕관을 쓴 것은 1990년 이후 약 30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