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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에 앉은 30대 밀레니얼 세대.."세대간 부 격차 심각"

sdradiokorea 0 1,394 2023.02.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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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의 채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자료에 따르면 전국 내 30대 채무는 지난해(2022년) 말 기준 3조 8척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전인 2019년 말보다 27%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른 세대 간 부의 격차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일고 있다.

30대 밀레니얼 세대 중 상당수는 연봉 등에서 불리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불경기 때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 세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경험하면서 투자나 창업 등에 보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 자산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빚이 늘어난 또 다른 이유로는 19 팬데믹 동안 교육, 양육비 부담 증가가 꼽힌다.

팬데믹 동안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자녀가 있는 가정은 양육비 추가 지출이 불가피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지출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이다.

 지난 1월 기준 미 주택 가격은 평균 35만9000달러로 3년 동안 9만달러 이상 올랐다.

특히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목하는,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지역의 상승 폭이 더 가팔랐다.

신용정보 업체 밴티지스코어솔루션즈 분석에서도 밀레니얼 세대 대출자의 지난달 평균 신용카드 잔액은 약 6천750달러로 3년 전보다 26% 증가했다.

그 윗세대인 X세대의 잔액은 거의 변화가 없고 더 나이 많은 세대는 11∼15%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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