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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 타계, 향년 100세

sdradiokorea 0 115 2024.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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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대 대통령 재임 4년간, 경제난, 테헤란 대사관 인질사태 등
퇴임후 40년이상 한반도 포함 분쟁해결사, 피스메이커 역할

미국의 39대 대통령이자 최장수 였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단임 대통령에 그쳤으나 한반도와도 악연과 평화의 인연을 맺었고 퇴임후에 더 빛나는 피스메이커 역할과
퍼블릭 서비스로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한 유산을 남겼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일요일인 29일 피부암 발병후 호스피스 치료를 받아온 조지아 플레인스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카터센터가 발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로서 미국의 39대 대통령이자 최고령, 최장수 대통령이란 역사의 기록을 남겼다
카터 전 대통령은 단임에 그친 4년간의 재임시절 보다 40년이상 활동해온 전직대통령 의 분쟁해결사, 피스메이커,
퍼블릭 서비스로 더 빛난 역할과 성과를 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미 해군사관학교를 나온 해군장교 출신이고 조지아의 땅콩 농장주에서 조지아 주지사, 미국의 39대 대통령에
까지 올랐다

한반도와는 악연과 갈등, 인연과 평화의 기록을 남겼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주한미군 철수와 인권외교로 최악의 정상회담으로 갈등을 빚었고 박대통령 시해사건후 개인감정을 앞세웠기
때문인 듯 그의 인권외교 기조와는 상반되게 전두환 신군부를 용인했다
그러다가 퇴임하며 후임자인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김대중 구명을 강력히 요청해  결국 관철해 내기도 했다

북핵 1차 위기시 미국의 영변 폭격설이 나돌자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분쟁해결사, 피스 메이커를 자처해 당시 빌 클린턴 행정부의
난색에도 불구하고 1994년 6월 평양을 방문해 김영삼-김일성간 남북정상회담까지 합의해 서울로 와서 한반도 전쟁위기를 막았다

그후 2차례 더 방북했으나 김정일의 면담거부로 모욕을 당했으며 미국에선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이후 트럼프-김정은간 직거래로
더 이상 한반도를 위한 역할은 하지 못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1977년부터 1981년 1월 20일까지 39대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4년 동안 이스라엘과 이집트간의 평화협상을
타결지은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이끌어 냈고 등소평과 미중수교를 완료하는 등 외교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이란 혁명후 오일 쇼크로 미국민들이 휘발유를 사려고 주유소에서 긴줄을 서고 제로 성장에 물가만 급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고 실업률 등 경제난으로 원성을 샀다

게다가 79년 11월에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있는 미국대사관이 습격을 당해 대사관 직원 52명이 자신의 퇴임하는 날까지 444일간이나
인질로 잡혀 있던 사건으로 허약하고 비효율적인 단임 대통령의 꼬리를 달고 있었다

1981년 퇴임하고 나서 40년 이상을 집짓기 운동인 헤비타트 봉사활동을 벌이고 지구촌 곳곳에서 민주주의 선거를 감시하며 분쟁 해결사,
피스 메이커 역할에 매진해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퇴임후가 더 빛났던 미국대통령으로 불려왔다

기사제공: LA 라디오코리아/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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