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역풍맞은 코로나 브리핑 취소. 재개방 회견으로 선회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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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8 01:55
살균제 몸주입 황당제안 역풍맞은 코로나 일일 브리핑 취소
로즈가든 회견 검사능력 확충, 학교, 교회, 식당 등 세부 재개지침 마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살균제 몸주입과 같은 황당 제안으로 거센 역풍을 맞은 코로나 브리핑을 취소한 대신 로즈가든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 출구찾기와 불경기 최소화를 위한 안전한 미국의 재개방에 촛점 을 맞추는 것으로 전격 전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개주에서 전체의 2%까지 충분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연방에서 지원하고 ‘미국의 안전한 재개방’을 위해 3단계별 학교와 교회, 식당 등 주요 시설들에 대한 세부 재개 지침을 제시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코로나 사태 대응에서 과장 발언과 황당제안까지 내놓는 바람에 거센 역풍을 맞아 신뢰추락을 자초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마이크를 독점해온 코로나 브리핑을 취소하고 미국의 안전한 재개방 에 촛점을 맞춘 기자회견이나 이벤트 참석으로 방식을 전격 바꾸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매일 실시해온 코로나 19 태스크 포스와의 브리핑을 전격 취소한 대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검사능력의 대폭 확충을 발표하면서도 미국의 재개방에 촛점을 맞춘 ‘국가 브리핑’을 실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단계 미국개방 지침에서 빠져 논란을 사온 코로나 검사능력 확충과 관련해 “지금까지 미국에선 어느 국가들보다 2배 이상인 540만건이나 검사한데 이어 월마트와 CVS 등 약국 체인점들과의 협력으로 50개주에서 인구의 2%까지 충분한 검사를 실시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한 검사능력을 갖추고 14일간 환자들이 감소세를 이어갈 경우 각주별로 첫단계 재개조치를 취해 주기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최근 제시했던 3단계 미국의 재개방을 위한 연방가이드라인을 보강해 미국민들의 일상복귀와 비즈니스 재개에 필요한 학교, 차일드 케어 센터(유아원, 유치원), 식당과 술집, 교회 등 종교 시설, 대중교통 등의 분야별, 단계별 세부 지침까지 내놓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CDC(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가 마련하고 있는 세부 지침에 따르면 아이들 보호와 교육은 물론 맞벌이 부모들의 일터 복귀에 필수적인 차일드 케어 센터(유아원,유치원 등)는 14일간 감소세 유지시 시행하는 1단계에 서는 필수근로자 자녀에 한해 문을 열고 2단계에서 모든 아이들의 수업을 재개토록 하고 있습니다. 대신 강화된 거리두기는 2단계에도 유지하고 같은 그룹끼리만 모이고 서로 물건을 공유하는 일은 억제 토록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경우 1단계에선 등교수업은 계속 금지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후에 2단계에서 학교문을 다시 열되 강화된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토록 제안하고 있으며 식당의 경우 1단계에서는 현재와 같이 주차장 픽업, 차단채 주문, 배달에 주력한 후에 2단계에서 식당홀 식사를 제한적인 규모로 허용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교회 등 종교시설의 경우 1단계에서 주별 가이드 라인에 따라 대략 10명이하의 소그룹 예배나 온라인 예배에 주력하고 2단계에서는 위험군들의 모임 예배는 계속 제한하되 주별로 일정 규모의 실내예배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