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이민 단속국 체포조 길거리서 시위전력 유학생 체포
sdradi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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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07:30

이민단속 6명, 보스턴 근교 터프츠 대학 유학생 길거리 체포 구금
일부 얼굴 가리고 길거리 체포하는 체포조 모습이어서 충격과 공포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에 앞장섰던 ICE 이민단속 요원들이 6인 체포조를 가동해 대학운동권, 유학연수 비자 소지자들을
주타겟으로 추적체포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전시위에 단순 가담했다가 하마스와 같은 테러단체를 옹호하는 운동권으로 분류돼 국무장관이 비자를 취소하고 체포조가
잇따라 대학 운동권 외국인들을 체포하고 있습니다.
미국내 대도시 거리에 이른바 ICE 체포조가 등장해 충격과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보스턴 근교에 있는 터프츠 대학 주변 길거리에 모자와 후드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6명의 체포조가 나타나 튀르키에 출신
터프츠 대학 박사과정에 있는 여대생을 가로막았습니다
수갑을 채워 연행하려 하자 이 여학생은 소리를 지르며 경찰을 부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이들은 “우리가 경찰”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보고 있던 이웃 주민이 “당신들이 경찰이라면 왜 얼굴과 뱃지를 가리고 있느냐, 어떻게 경찰이라고 믿을 수 있느냐”고 따졌지만
여성 1명을 포함한 6인조 체포조는 튀르키에 출신 여대생을 끌고 가 SUV 편으로 연행한후 구금하고 있습니다
대도시 길거리에 나타난 얼굴없는 6인조 체포조가 외국 유학생을 수갑채워 연행해 가는 장면을 이웃 주민이 촬영해 SNS에 게재해
공개된 것입니다.
연행된 튀르키에 출신 여대생은 2018년 미국의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학생비자를 소지 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후
현재 터프츠 대학에서 아동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여학생은 지난해 터프츠 대학 학생 신문에 팔레이스타인 인종청소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학교측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직간접 투자를
모두 철회하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어 타겟이 된 이유 로 해석됩니다.
이에 앞서 워싱턴 디씨에 있는 조지타운대 박사연구원은 J-1 연수비자를 소지하고 연구와 티칭 조교 역할을 해오다가 최근 이민당국에
체포돼 구금돼 있습니다
이 조지타운대 박사연구원은 인도태생인데 부인이 팔레이스타인 출신이어서 친 하마스 선전물을 온라인으로 확산시킨 혐의로 국무장관이
비자를 취소하고 국토안보부가 추방절차를 밟고 있는 것 으로 확인됐습니다
또다른 인도 출신 37세의 컬럼비아 대학 도시공학 박사후보 여학생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에 와서 5년째 박사과정을 마쳤고
건축가로서 뉴욕대학 겸임교수까지 맡고 있는데 대학가 반전 시위에 연루돼 유학생 비자가 취소됐다는 국무부 통보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영국과 감비아 이중국적자인 코넬 대학원생은 지난해 친 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학생비자를 취소당하고 추방될 위기에
빠졌습니다
한인 영주권자 컬럼비아 3학년 정윤서 양은 다른 사람들과 약간 달리 체포되기 전에 트람프 행정 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일단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체포추방하지 말라는 일시 중지명령을 받아낸 바 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두달만에 사상 최대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에서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듯 거의 모두
합법 비자 소지자이거나 영주권자인 대학가 반전시위 운동권을 추적 체포구금하고 추방시키려는 작전으로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ICE의 합법 체류자 타겟에서는 중동 아랍계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인도, 튀르키에 등 아시아 국가 들과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 출신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주권자들은 법원의 판결 없이는 추방당하지 않을 수 있어 정윤서 양 처럼 법적 투쟁과 승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유학생이나 연수생 등 합법비자 소지자들은 국무장관이 공공안전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인물로 판정하면 비자를 취소당하고
추방되며 5년간 미국입국이 금지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가사: 라디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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